오늘 고슴도치들이 방문한 곳 중 하나는 California의 Sunnyvale에 위치한 야후 본사.
아침 일찍 Moscorn에서 Web2.0 EXPO 세션과 Keynotes를 들은 후 서둘러 Sunnyvale로 향했을 무렵은 때마침 점심시간이었고 햇살이 지명의 유래를 말해주는 듯 화창하게 내려 앉고 있었다.
우리를 초대해 주신 분은
Yahoo.com에서 International search product manager로 근무하고 있는 조아라님.
한국분이라서 그런지 더 반가왔다.
여러곳을 둘러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욕심이 앞섰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우선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였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깔스러운 여러가지 음식을 뷔페식으로 골라먹을 수 있는 사내 식당.
"EAT AT URL's"라는 문구가 재미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야후의 최근 동향과 웹2.0의 동향이었다.
야후는 최근 referer 등을 이용한 사용자 분석을 통해 개인화 서비스와 검색 엔진을 각 지역의 언어와 환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Localization에 주력하고 있으며, crawl을 이용한 정보수집을 기본으로 한 web search와 메타 데이터(동영상, Tag, URL, 링크 정보 등) 검색을 연계한 통합 검색 방식으로 더 편리한 검색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Flickr와
delicious인수와 더불어 검색 방식에도 이미지와 동영상 등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
youtube.com이나
myspace.com,
flickr.com 등의 이용이 이미 보편적인 현상이 된 현실에서 새로운 형태의 검색 엔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판단일 것이다.
최근 선보인 알파(Alpha,
http://au.alpha.yahoo.com) 서비스도 웹2.0적 사고와 개인화 서비스를 접목한 테스트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논란이 있었던 야후차이나의
Yisou.com도 같은 맥락 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영문 버전 이외에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검색엔진 internationalization의 1단계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Flickr 등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올해 international 런칭을 진행하는 등 계속 진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한국의 웹2.0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흥미로운 것 기존 구글과 같은 로봇검색 형태가 아닌 네이버 지식인과 유사한 유형의 검색 방식 도입의 바람이 여기 실리콘 벨리에서 불고 있다는것.
Yahoo! Ansers 역시 지식검색을 활용한 서비스라고.
하긴 웹2.0이 화두가 되기 훨씬 이전에도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국내 SNS사이트가 있었다는 것을 보면 웹2.0의 원조는 한국이라는 억지를 한 번 부려볼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버려 남은 시간 내에 재빨리 회사 내부 구경을 시작했다.
눈에 띄는 곳 중 하나는 사내 기념품 가게.
야후 로고가 부착된 여러 종류의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까지 온 기념으로 T-Shirt 몇 장을 얼른 사들고 나왔다. (조아라매니저님 덕분에 할인된 직원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야후 본사 사내 기념품 샾]
↓원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곳인데 몰래 찍었다.
야후본사의 구성은 여러 인종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 multi culture.
실제로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 보게된 직원들 중 반 수 이상은 백인이 아닌 아시아계나 인도계(?)로 보였다.
아마도 창업자인 제리양의 존재가 알게 모르게 multi culture의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AM 9:00 ~ PM 5:00시가 근무시간이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자율적인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개개인의 업무영역에 대한 구분이 명확한 대신 그에 대한 책임 소재 역시 확실하여 이와 같은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Yahoo Hack Day 등을 통해 본인이 낸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업무 이외에 본인이 하고 싶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좀 부럽기도 했다.
짧지만 알찼던 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오후 햇살에 활기가 넘치는 Sunnyvale 시내를 보면서
야후는 지금 다소 잔잔했던 아침의 시간들을 보내고, 보다 다이나믹한 오후의 햇살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내 맘대로 상상을 또 해 보았다.
"Good afternoon Yahoo!"(바쁜 일정속에 인터뷰 시간을 내어주신 야후의 조아라 product manager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심술복어 -
Posted by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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