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브랜딩 - 브랜드리포트 커뮤니팅2007 참관 후기
- Posted at 2007/05/08 10:02
- Filed under 일반
지난 27일 브랜드리포트닷컴 주관으로 열렸던 브랜드 리포트 커뮤니팅 2007 참관 후기를 게으름을 핑게 삼아 이제야 올립니다.
강연은
1. 통섭에 대하여 (최재천 교수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2. 브랜드 철학과 브랜딩 (박항기 대표 / 메타브랜딩 대표이사)
3. 진화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오창호 교수 /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통섭'는 이라는 낯선 단어에 대해서 처음 접하게 된 자리였는데, '사물에 널리 통하는 원리로 학문의 큰 줄기'라는 심오한 뜻.
Convergency, Crossover 등의 흔한 말보다는 좀더 심오하고 특별한 단어를 찾고 있었던 최재천 교수가 각고의 노력끝에 만들어낸 새로운 단어... 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이미 존재하고 있던 불교용어라는 걸 나중에 알게되어 실망(?)했다는 에피소드도 나름 재미를 있었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학문과 지식의 경계를 넘어서 상호 교류와 간섭에 의한 진화라는 의미로 이해하였는데, 우리 IT쟁이들이 몸담고 있는 시장에 비추어 본다면,
바로 '웹2.0'이라는 단어로 대치될 수 있다고 멋대로 생각해 버렸습니다. (직업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를 한글로 옮기는 작업을 몇 년간 진행하였다는 학문적 토대가 금방 나온 새것만 좋아하는 웹의 경향과 비교할때(물론 서로 비교의 대상은 될 수 없죠), 부럽다는 생각도 들면서 저는 강연을 듣는 내내 통섭이라는 단어보다는 '웹2.0'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웹 사용자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에서 홈페이지의 운영자로,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웹서비스의 이용자에서 컨텐츠의 제작자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현 상황이 IT에서는 바로 '통섭'이 아닐까 라는 생각.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박항기 대표의 '브랜드 철학과 브랜딩'에서 언급된 기업 "파타고니아".
'환경'이라는 철학을 기업의 생산 구조와 마케팅, 매출 분배에 거쳐 그 태생부터 뿌리 깊숙히 박혀있는 멋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기업.
유기농 목화밭에서 생산한 순명만을 사용하여 옷을 만들고, 직원들을 환경단체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총 매출(이익이 아님)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면서 소신있는 경영을 위해서 기업의 덩치를 키우지 않는다는 정말 매력적인 실천들.
파타고니아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파타고니아의 철학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입는 사람들에게 그 자부심을 갖게 하고 전 세계에 수많은 애호가들을 가지고 있는 기업.
파타고니아의 CEO 이본 취나드가 쓴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란 책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Let my people go surfing>으로 내 사람들, 직원들을 서핑을 하게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파도가 칠때는 일을 때려치우고 서핑을 하게 한다는... 아~ 부러워라.)
철학이 있는 기업만이 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기본을 곰곰히 되씹어 보면서, 한국의 인터넷 시장도 10여년이 넘는 이력을 가져가고 있는 즈음에서 이제 이런 철학이 있는 기업이 나오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빼놓을 수 없었던 것 중 하나는 강연 사이 막간을 이용한 스윙킹즈의 재즈 공연. 문화의 가뭄에 허덕이던 나에게는 이지리스닝의 재즈공연도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졌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 사진 자료는 브랜드리포트카페에서 가져왔습니다.
- 지금까지 오뉴월 감기로 콧물 줄줄 흘리고 있는 심술복어였습니다 -
강연은
1. 통섭에 대하여 (최재천 교수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2. 브랜드 철학과 브랜딩 (박항기 대표 / 메타브랜딩 대표이사)
3. 진화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오창호 교수 /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통섭'는 이라는 낯선 단어에 대해서 처음 접하게 된 자리였는데, '사물에 널리 통하는 원리로 학문의 큰 줄기'라는 심오한 뜻.
Convergency, Crossover 등의 흔한 말보다는 좀더 심오하고 특별한 단어를 찾고 있었던 최재천 교수가 각고의 노력끝에 만들어낸 새로운 단어... 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이미 존재하고 있던 불교용어라는 걸 나중에 알게되어 실망(?)했다는 에피소드도 나름 재미를 있었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학문과 지식의 경계를 넘어서 상호 교류와 간섭에 의한 진화라는 의미로 이해하였는데, 우리 IT쟁이들이 몸담고 있는 시장에 비추어 본다면,
바로 '웹2.0'이라는 단어로 대치될 수 있다고 멋대로 생각해 버렸습니다. (직업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를 한글로 옮기는 작업을 몇 년간 진행하였다는 학문적 토대가 금방 나온 새것만 좋아하는 웹의 경향과 비교할때(물론 서로 비교의 대상은 될 수 없죠), 부럽다는 생각도 들면서 저는 강연을 듣는 내내 통섭이라는 단어보다는 '웹2.0'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웹 사용자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에서 홈페이지의 운영자로,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웹서비스의 이용자에서 컨텐츠의 제작자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현 상황이 IT에서는 바로 '통섭'이 아닐까 라는 생각.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박항기 대표의 '브랜드 철학과 브랜딩'에서 언급된 기업 "파타고니아".
'환경'이라는 철학을 기업의 생산 구조와 마케팅, 매출 분배에 거쳐 그 태생부터 뿌리 깊숙히 박혀있는 멋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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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목화밭에서 생산한 순명만을 사용하여 옷을 만들고, 직원들을 환경단체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총 매출(이익이 아님)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면서 소신있는 경영을 위해서 기업의 덩치를 키우지 않는다는 정말 매력적인 실천들.
파타고니아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파타고니아의 철학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입는 사람들에게 그 자부심을 갖게 하고 전 세계에 수많은 애호가들을 가지고 있는 기업.
파타고니아의 CEO 이본 취나드가 쓴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란 책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Let my people go surfing>으로 내 사람들, 직원들을 서핑을 하게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파도가 칠때는 일을 때려치우고 서핑을 하게 한다는... 아~ 부러워라.)
철학이 있는 기업만이 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기본을 곰곰히 되씹어 보면서, 한국의 인터넷 시장도 10여년이 넘는 이력을 가져가고 있는 즈음에서 이제 이런 철학이 있는 기업이 나오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빼놓을 수 없었던 것 중 하나는 강연 사이 막간을 이용한 스윙킹즈의 재즈 공연. 문화의 가뭄에 허덕이던 나에게는 이지리스닝의 재즈공연도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졌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오뉴월 감기로 콧물 줄줄 흘리고 있는 심술복어였습니다 -
Posted by 고슴도치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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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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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뮤니팅에서 중간 사회 및 경품 추첨 진행했던 메타브랜딩의 김재훈입니다! ^^
후기 잘보았습니다. "Let my people go surfing" 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오뉴월 감기 지대로 독하다던데 얼른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아~ 그 멋지게 사회 보시던 분이시네요.ㅎㅎ
아쉬운건 저는 경품 하나도 당첨 안됐다는거 ㅜ.ㅜ
앞으로도 좋은 행사 자주 개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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